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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표 영어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엄마가 읽어주는 책이겠죠.
자기주장 뚜렷한 저의 둘째 꼬맨 재나 바나나는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골라옵니다.
오... 오늘은 심오한 책 <The Giving Tree>를 골랐네요.눈물 쏙 빠질텐데..ㅎㅎ
자기가 좋아하는 사과가 맘에 든답니다.
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치고 엄마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요.
"Once there was a tree.."
어라.. 점점 진지해 지고 슬퍼집니다.
열심히 읽어주는 엄마의 눈치를 살짝 살피다 눈물이 글썽
"슬퍼."
사과를 주고, 가지를 주고, 자기 몸까지 내어 준 나무에게서
재나 바나나는 무엇을 배웠을까.. 하며 제 마음도 숙연해졌어요.
저도 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헌신하고 사랑할 수 있는 좋은 엄마가, 사람이 되길 바래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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